24년 6월, 우리집에 새로 온
초록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얼마전 싱고니움도 저세상 보내버린
일명 식물살인마인 초보식집사인
'나.에.게'
선택받은 식물 친구들은..?!
(*강한자만 와야할텐데)
난 수경재배로만 초록이들을 키우는 중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참 끝도 없는법..
몬가 남아도는(?) 집안의 화병을 보니
또 새로운 식물을 들이고 싶어졌다.
하.. 게다가 심지어 제가 맨날
식물을 샀던 곳에서
계속 눈에 띄는 식물세트들을 출시하니까...
안살 수가 없지 뭐야요..🥲
.
.
.
그렇게 만나게된 3마리의 초록친구들!
버킨 콩고 ,
아글라오네마 엔젤 ,
드림 아이비 (아마도!?)
아이비
아이비는 익숙할거다!
길을 걷다보면 이리 저리 많이 보았을텐데
담벼락에서 자라는 담쟁이덩굴!
담쟁이 친구는 '보스턴 아이비' 라는 친구인데,
움 우리집에 온 애는 '드림 아이비' 인것 같다.
(*아닐수도! 식고수님들 알려줘용!)
아는 것 처럼 그냥 둬도 자라는
미친듯이 잘 자라는 친구다!
식물 살인마의 집에서 살기 위해선
강인한 생명력은 필수이다.
아이비, 합격.
특히 아이비가 생겨서 기뻤던 이유는
이 작고 예뿐 이케아 원산지 화병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다.
호야도 담가봤지만
은근 호야의 줄기가 길고
화병의 입구가 많이 넓어서
자꾸 잎이 물에 잠기는 불상사가 있었다ㅠ
그런데 이제야 제 주인을 만난것 같은 느낌!
흘러내리는 아이비의 잎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버킨 콩고
잎의 무늬가 정말 예쁜
버킨 콩고 !
후.. 근데 다 똑같은 초록이아니냐고 하는데,
아니다.
빨강도 다 같은 빨강이 아니듯이,
저 중에서도 무늬로 확 눈에 띄는
독보적인 존재, 버킨 콩고.
게다가 버킨 콩고
예쁜 새순이 같이 빼꼼!!
우리 예쁜 버킨 공고,
환경도 바뀌고 새순도 나는 중인데
제발 몸살 많이 안하기만을 바란다 ㅠㅠ
아글라오네마 엔젤
(지리홍)
마지막은 붉은색의 잎이
너무나도 에쁜 아글라오네마 엔젤!
우리나라 말로는 '지리홍' 이라고도
불리는가보다 :)
아글라오네마 엔젤은 정말 기대없이
그냥 같이 오는 세트에 있어서 산건데
와 저 잎 색깔이 넘사벽이다.
온통 초록밭인 우리집에서 엔젤의 색은
진짜 강렬하다.
따뜻한 햇살을 받은 잎의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 눈부신
아글라오네마 엔젤 🤍
심지어 아글라오네마 엔젤,
예쁜 새순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였다 ..!
아이비도 정말 풍성하고,
버킨 콩고, 아글라오네마 엔젤
모두 새순이 올라오는
건강한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왔다!
그런데 새순이 올라오는 식물의 경우,
내 피셜,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얘네들이 나에게 오기 전에는
흙에 있다가 물에 씻겨져서 오는데
그러면 수경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어서
환경변화 자체가 스트레스일텐데
거기다 더해 새순까지 ...!
사람으로 치면 극지방살던 사람이
아프리카로 강제로 와서
성장통까지 엎친데덮친격으로
겹쳐버린 셈 ..!
물론 새순이 피는 식물 친구를 받으면
정말정말 기쁘다! 🤍
그냥 단지 식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걱정이 된다는 의미...!ㅠ
흠.. 그래서 그런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 포스팅을 쓰는 6월 9일 시점 기준)
우려했던 일이 무엇인지, 왜 일어났는지
또 한 번 열심히 준비해서
가져와보도록 할게요!
다음에도 또 찾아와주세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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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식물사진 위주로 가장 빠르게 올라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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